[질문91-2] 눈의식眼識이 보아 아는 것과 동시에 형색의 생성과 소멸을 볼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글쓴이 : 마을지기     날짜 : 18-08-17 17:08     조회 : 159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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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91-2] 눈의식眼識이 보아 아는 것과 동시에 형색의 생성과 소멸을 볼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앙굿따라 니까야』「선정경」176 등에 보면 선정에서 출정했을 때, 선정에서 출정하기 바로 전 선정에 입정하고 있을 때 생겨났던 다섯 무더기 五蘊를 관찰하는 모습을 분명하게 설해 놓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선정의 마음, 마음부수 등의 정신법들이 생겨나는 모습은 ‘봄’하며 관찰하여 새길 때 보아 아는 마음이 분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분명합니다. 물질의 생멸은 선정의 마음이 대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분명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정의 마음, 마음 부수등 정신법들을 분명하게 알 수 있으면 그 선정의 토대인 물질과 선정 마음 때문에 생겨나는 물질들의 생멸도 관찰하여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선정경」에서 설명해 놓은 관찰하는 모습에 따라 ‘봄’이라고 관찰하여 새길 때도 ‘보이는 형색, 보아 아는 마음의 토대인 물질 등의 생멸하는 모습을 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찰하며 새기고 있는 수행자는 보고 알아지는 형색의 물질들이 생겨나는 모습, 사라지는 모습을 번갯불의 생멸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처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하 닛데사 Maha Niddesa 大義釋 』등에서 “공중에서 번갯불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처럼 형성들이 생겨나서는 사라져 간다”179라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여기에서 번갯불이 생겨나는 모습을 눈으로 정확하게는 볼 수 없습니다. 사라지는 모습도 정확하게는 볼 수 없습니다. 번갯불이 생겨나서 즉시 사라져 가는 것 정도만 눈으로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180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볼 때 ‘봄’이라고 관찰하여 새길 때도 보이는 형색이 생겨나서 즉시 사라져 가는 것을 생멸의 지혜udayabaya ñāṇā, 무너짐의 지혜 bhaṅga ñāṇā등에 이른 수행자들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들림’이라고 관찰하며 새길 때 들리는 소리 물질의 생멸은 더욱 분명합니다. 또한 ‘닿음’이라고 관찰하여 새길 때에도 닿아 알아지는 감촉 물질의 생멸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생멸을 분명하게 경험하여 무상.고.무아인 것으로 알아가는 것이 경전의 방법에 따라 진짜, 스스로 경험하는 위빳사나 지혜입니다. 순간도 이어지지 않고 생멸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 “비구들이여, 이렇게 알고 보면 배움을 구족한 성제자들은 물질에 대해서도 즐거워하지 않고 염오한다” 라는 등으로 설명해 놓으신 염오의 지혜nibbida ñāṇā등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오하면 애착이 빛바래어 성스러운 도가 생겨난다” 182라는 등으로 설명해 놓으신 가르침에 일치되게 도와 과, 열반도 직접 증득하여 수다원 등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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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선정경 Jhāna sutta」은 『앙굿따라 니까야』 제 5권 pp.466~472 참조.

179 Nd1.33; Vijjuppādova ākāse, uppajjanti vayanti ca.

180 매우 빠르게 생멸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겨나는지, 정확하게 어떻게 소멸하는지는 알 수 없고 단지 매우 빠르게 생겨났다가 사라졌다는 정도만 안다는 뜻이다.

181 S.i.320; Evaṁ passṁ bhikkhave sutavā ariyasāvako rūpasmimpi nibbindati.

182 S.i.320; Nibbindaṁ virajj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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