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이들은 “괴로운 느낌이 생겨나면 자세를 즉시 바꾸어야 한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르치는 스승들은 관찰하면서 괴로운 느낌들이 사라져 삼매와 지혜가 특별하게 생겨나는 모습을 아직 경험하지 못해서, 확실하게 관찰해 보지 않아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괴로운 느낌이 생겨날 때마다 자세를 계속해서 바꾸면 삼매가 생겨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삼매가 생겨나지 않으면 진짜 위빳사나 지혜가 생겨나는 것과도 거리가 멀어집니다. 또한 “괴로운 감촉들과 만나더라도 비구는 어떠한 경우에도 비탄하면 안 된다”149라는 가르침도 따르지 않는 것이 되고 맙니다.
이 가르침대로 괴로운 감촉들과 만나게 될 때 불평하지 않고, 참고 관찰하고 있으면 경험하여 느끼고 있는 그 괴로운 느낌들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삼매와 지혜가 특별하게 생겨나는 것을 확실히 직접 경험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윤회의 위험을 관찰하여 보는 비구는, 즉 윤회의 위험을 내다보고 염오하여 벗어나려고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나쁜 감촉과 만나게 될 때 어떠한 이유에서든 조금도 〔병이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등의 이유 때문에〕 비탄하고 불평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하신 것입니다.
「신속경」에 대한 법문
___________________ 149 Sn.422; Phassena yadā phuṭṭhassa paridevaṁbhikkhu na kareyya kuhiñci.
고통감촉｜괴로움｜ 불평하지마∥ (마하시사야도 게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