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등명 법등명 (自燈明 法燈明)의 경전모음
  글쓴이 : 마을지기     날짜 : 06-11-30 09:37     조회 : 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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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팔리 경전 장(디까) 니까야 제 3권 3경인 (Cakkavatti Sutta)에서 법등  
   명 자등명을 직접 설명해주시는 붓다의 말씀을 들어보도록 합니다.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붓다께서는 마가다국의 마룰라에서
지내셨다. 그곳에서 붓다께서는 "제자들아"라고 하시며 제자들을
부르셨다. "붓다시여" 라고 하며 제자들은 붓다께 답하였다.
붓다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지내거라.스스로를 피난처로 삼고
남을 피난처로 삼지 말아라. 법을 등불로 삼아 지내거라.
법을 피난처로 삼고 다른 것을 피난처로 삼지 말아라.
제자들아 어떤 것이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지내는 것이며
스스로를 피난처로 삼고 남을 피난처로 삼지 않는 것인가?
또한 법을 등불로 삼고 법을 피난처로 삼아 다른 것을 피난처로
삼지 않는 것인가?
여기서 제자들아, 붓다의 제자가 몸에서 몸을 보고 지내되,
열중하고 반성과 기억을 갖추고 세상에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여
지낸다. 느낌에서 느낌을 보고 ....마음에서 마음을 보고 ....
법에서 법을 보고 지내되 열중하고 반성과 기억을 갖추고
세상에서 탐욕과 근심을 제거하여 지낸다.
제자들아, 이와같은 것이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지내는 것이며,
스스로를 피난처로 삼고 남을 피난처로 삼지 않는 것이다.
또한 법을 등불로 삼고 지내는 것이며, 법을 피난처로 삼고
다른 것을 피난처로 삼지 않는 것이다."



2.북방 전래 한글 대장경 장아함 6경(전륜성왕수행경) 에서
법등명 자등명을 ......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마하혜루에서 인간에
노닐으시다가 천이백 비구를 데리고 차츰 마라루국에 이르르셨다.
그 때 세존은 여러 비국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마땅히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라.
[비구가 마땅히 자기에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여 다른 것에 귀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인가?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여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분명히 기억해 잊지 않아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바깥 몸을 관찰하고 안팎 몸을 관찰하여 부지런히 힘써
게으르지 않고 분명히 기억해 잊지 않아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감각과 뜻과 법의 관찰도 또한 이와 같다.
이것을 [비구는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며 자기에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여 다른 것에
귀의하지 말라]라고 한다.
이렇게 행하는 자는 악마도 방해하지 못해 공덕은 날로 더한다."



3.한글 대장경 중아함 70경 (전륜왕경) 에서
법등명 자등명을 ....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마아툴라아에 노닐으시면서 나림사 하수 언덕에 계시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비구들이여, 마땅히 스스로 법등에 불을 켜고 스스로 자기에게
귀의하여, 다른 등에 불을 켜지 말고 다른 법에 귀의하지 말라.
비구들이여 만일 스스로 법등에 불을 켜고 스스로 자기에 귀의하여,
다른 등에 불을 켜지 않고 다른 법에 귀의하지 않으면,곧 배움을
구하여 이익을 얻고,복을 거두어 한량이 없을 것이다.
--- 중간 부분 생략---
비구들이여,어떻게 스스로 경계를 행하되 아버지의 얻은 바를
따를 것인가?
이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몸다이 하고,
안의 각(수를 말함),마음,법을 관찰하기를 각,마음,법다이 한다.
이것이 이른바 비구가 스스로 경계를 행하되 아버지의 얻은 바를
따른다는 것이니라."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보충해 올리는 이 글은 최봉수 교수님의
초기불교개론 강의 노트에서 일부 관계 내용만 갈무리 한 것입니다.



---------- 초기불교개론 강의 노트에서 -----------

제22상응의 42번째 경으로서 자등명 법등명(自燈明法燈明) 또는 자주법주(自洲法洲)라고 그러죠.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또는 법을 등불로 삼아라" 하는 유명한 부처님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해서 하나의 경이 성립해 있습니다. 소위《Attadpa-Sutta》라는 건데요 그 내용을 간략하게 발취해봅니다.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을 것이며, 자신에게 의지하고 법에 의지하며 지내야 한다. 그렇게 지내는 제자는 반드시 색(色)ㆍ느낌(受)ㆍ생각(想)ㆍ결합(行)ㆍ식별(識)의 오온을 무상하고 괴롭고 무아라고 봐야 한다.
어떤 것이 자기에게 의지하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이며 또 법에 의지하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이냐라고 했을 때 그 구체적인 방법중의 하나가 색수상행식 오온을 무상하고 괴롭고 무아라고 보면은 바로 자기에게 귀의한 것이요 법에 귀의한 것이 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경을 앞으로도 자세히 살필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만 방금 제가 말씀드릴 적에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이렇게 번역 내용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아타디파(atta-diipa)'라고 할때 '디파(diipa)'라고 하는 말은 섬을 뜻하는 말입니다.
 
자신을 도도히 흘러가는 폭류 속에서 몸을 의탁할 수 있는 섬으로 삼고 또 법을 그러한 물 속에서 섬으로 삼아라.
 
이런 의미에서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하는 번역은 오히려 틀린 것이고 '자기를 섬으로 삼고 법을 섬으로 삼아라.' 이렇게 번역을 해야지 옳은 겁니다.
그러나 '디파(diipa)'라고 하는 말이 팔리어에 오게 되면은 '섬'이라는 말도 되지만 바로 '등불'이라는 말도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등부처님 할 때 등불이라는 뜻이 들어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디팡카라(Diipankara) 그럽니다. 바로 '디파'라고 하는 말이 '등불'이라는 뜻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것이 팔리어에서 산스크리트로 가게 되면은 '드위파(dviipa)' 그래서 섬이라는 뜻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렇지만 원래의 뜻이 자신을 섬으로 삼고 법을 섬으로 삼아라 하는 뜻이지만 전통적으로 이것을 자등명 법등명 해서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이러한 번역이 한자로 번역되어진 불교 문화권 속에서는 주로 익혀져 왔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러한 뉘앙스가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느껴지는 바가 있어서 이번에 말씀을 드릴 때 일반적인 번역의 뜻에 따라서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는 방법이 뭐냐? 이런 식으로 서두를 꺼내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수강하시는 여러분들은 이 말은 본래 '자신을 섬으로 삼고 법을 섬으로 삼을 것이며'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해야지 옳다라고 하는 것을 새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등불이 아니라 섬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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