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담마 (Abhidhamma) -우케민다 사야도(1)
  글쓴이 : 마을지기     날짜 : 06-12-16 10:44     조회 : 8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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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담마 (Abhidhamma)


법문 :  / 통역: 범라스님


1. 마음(CITTA)

2.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CETASIKAS)

3. 몸(RUPA)

4. 열반(NIBBANA)


「아비담마」의 뜻은 「아비」라는 말과 「담마」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아비」는 아주 특별하고 높은 법이라는 뜻이고, 담마(Dhamma)라는 뜻은 법칙, 정해진 진리를 말합니다. 담마라는 뜻은 크게 나누면 10가지가 되는데 여기에서의 담마의 뜻은 원래 성질, 성품을 말합니다. 이 「아비담마」라는 법은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일곱 안거, 즉 6년을 지나 7년 안거째 설하신 것입니다. 일곱 안거가 되는 해에 욕계 천상 두 번째 천상에서 천인으로 태어나신 부처님의 어머니(마야부인)를 위해서 「아비담마」를 설하셨다 합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 세상에서 설하시지 않고, 천상에서 설하셨는가?


사람세상에서는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지혜가 더 뛰어난 천상사람들에게 설하시게 되었습니다. 천상에 사는 천인들은 일반 사람들과 여러 가지 면이 다릅니다.


천인들의 몸은 아주 미세하고 섬세하며 지혜가 우리 세상사람 지혜보다 훨씬 밝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비담마」라는 법을 천상에서 한 번도 일어서지 않고 석 달 내내 그 자리에서 계속 설하셨다 합니다.


천상에서는 부처님께서 한자리에 앉으셔서 석 달 내내 법문을 하시고 천인들 역시 석 달 내내 앉아서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그러한 조건이 맞지만, 인간세상에서 설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그러할 수 없기 때문에 천상에서 설하셨다합니다.


매우 어렵고도 깊은「아비담마」의 법을 천상에서 설하는데, 석 달 내내 자세하게 널리 설하시면서 그 날 그 날 지상에 내려와 「사리풋다」존자에게 '오늘은 천상에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설했다.' 는 식으로 제목만 아주 간략하게 축소하여 설하셨습니다. 그렇게 부처님께 아주 축소된「아비담마」를 들으신「사리풋다」존자는 그의 제자 비구 500명에게 부처님께서 천상에 설하신 법문보다는 조금 더 줄이고,「사리풋다」존자에게 설하신 것보다는 조금 더 설명을 보태어 설하신 것이 중간정도의「아비담마」라고 합니다.


이 중간정도의「아비담마」법도 너무 심오하고 어려워서 다른 사람들은 듣고도 이해할 수 없었고 단지 사리불존자의 500제자 비구들만이 이해할 수 있었는데, 500비구들만이 이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500비구들이 어느 과거 전생에 동굴 천장에 매달려 사는 박쥐의 생을 받았을 때, 과거「카샤파」부처님 당시의 부처님의 제자 비구스님들이 이 동굴에서「아비담마」법을 독송했답니다. 그 때 동굴에 매달려 있던 박쥐들은「아비담마」법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독송을 들은 공덕으로 인해 금생에 석가모니부처님 당시 비구가 되어「아비담마」를 이해할 수 있는 복을 얻게 되었답니다.


지금 이 곳에서 들으시는 여러분들은 박쥐보다 더 큰복을 지었기 때문에「아비담마」를 훨씬 더 능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몸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듣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아비담마」를 7안거 째에 설하셨지만「아비담마」에 대해 자세히 생각하신 것은 성도 후 한달 삼 주쯤 되어 네 번째 선정처에 앉아 이 「아비담마」법을 마음 속으로 자세히 생각하셨답니다.


즉, 7처선정 중 4번째 야다나가라(보배궁전)에서 이「아비담마」법을 생각하셨습니다.


아비담마」는 일곱 책으로 구분하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마상가니(Dhammasangani) - 몸과 마음을 4가지로 설명함.


2) 위방가(Vibhanga) - 몸과 마음을 18가지로 설명함.


3) 다뚝까타(Dhatukatha) - 몸과 마음을 14가지로 설명, 그 안에 또 4가지가 있음.


4) 뽁깔라핀나티(Puggalapannatti) - 사람의 종류를 3가지로 설명.


5) 까타와트(Kathavatthu) - 경전 1,000권 안의 내용을 비교 설명한 것


6) 아마까(Yamaka) - 몸과 마음을 10가지로 나누어 쌍으로 설명함.


7) 빠타나(Pattana) - 가장 중요한 것으로 원인결과의 방법 24가지를 설명함.


이 24가지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몸과 마음의 원인 결과를 연결해서 설하신 것, 사람들과 그 주변환경을 설한 것, 세계와 세계를 연결해서 설한 것이 있으며, 「빠타나」에서는 몸과 마음이 원래 가지고 있는 성품을 아주 자세하고 미세하게 세분해서 설명하였습니다.


현대의 과학자들도 발견해 내지 못한 몸과 마음의 성질을 2500년 전 부처님께서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세분해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단지 과학자들은 이를 조금씩 조금씩 증명해 나갈 뿐입니다. 현대 과학에서 발견한 가장 작은 입자보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아비담마」에서는 더 세분해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나눌 수 없을 만큼 부처님께서 세분해 놓으신 것입니다.


「아비담마」 일곱 권 중 마지막 「빠타나」 부분이 아주 깊고 심오하고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삼먁삼보리를 얻고 나서 네 번째 주 「빠타나」를 지혜로서 지니기 전에는 몸에서 빛을 발하지 않았으나, 네 번째 선정에서 「아비담마」의 마지막 「빠타나」를 생각하셨을 때 「아비담마」의 깊은 법과 부처님의 지혜가 잘 부합되어 부처님의 몸에서 빛을 발하였다고 합니다.


비유를 들면, 큰고기가 아주 작은 연못에서는 맘대로 헤엄치지 못하여 마음이 편치 못하지만, 아주 큰 바다에서는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한 것처럼 아주 깊고도 심오한 「아비담마」의 법을 생각했을 때 부처님께서는 굉장한 만족감으로 즐거워 하셨습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만족해 할 때 부처님의 육신으로 갖고 있는 몸의 피가 아주 맑고 선명하고 밝아져서 그 맑음의 빛이 방광 하듯이 몸밖으로 밝아졌고, 깨끗하고 맑게 빛나는 피가 부처님 몸을 돌자 전신에서 맑은 빛이 바깥으로 퍼져 나왔습니다. 피에서 발산되어 나온 색깔은 붉은 색을 띄었고, 뼈와 치아 같은데서 나온 색은 하얀 색깔을 뿜어되었습니다. 살에서 밝게 나온 색은 노란 색깔의 빛으로 발했으며, 눈동자나 머리카락은 푸른빛이 낀 검푸른 빛이 발했습니다. 검은색과 붉은 색의 중간색이 몸에 있는 부분 중에 맑게 반사되어 맑게 뿜어져 나왔고, 다섯 가지 색깔이 합쳐져 반짝반짝하는 그런 빛이 발하여 몸 전체에서 환하게 펴져 나왔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성도를 하셨을 때도 몸에서 빛이 나오지는 않았지만,「아비담마」의 법을 생각하시며 지극한 만족감을 얻었을 때 이 다섯 가지 색깔이 방광을 했던 것입니다.


깊고 심오한「아비담마」법을 천상에서는 아주 넓고 자세하게 설하셨고, 사리불존자에게는 아주 축소해서 요약해서 설하셨으며, 사리불존자는 500제자 비구에게 그 중간 방법으로 설하셨고, 여러분들에게는 그 중간방법으로 설하겠습니다.


「아비담마」법 중 다섯 번째 '까타와트(Kathavatthu)'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이 '까타우트라'는 것은 지혜 있는 사람들을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까타우트라는 것은 부처님께서 반열반에 드시고 300년이 지난 다음 아쇼카왕이 3차 결집을 했을 때 생겨났습니다.


3차 결집을 하기 전에 인도에서는 부처님이 반열반하시고 300년이 지나자 부처님의 가르침이 여러 종파로 갈라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여러 종파로 나뉘게 되자 부처님 법을 바르게 전하는 종파도 있었지만 다른 외도의 견해를 가지고 불교라 하며 가르치는 종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쇼카대왕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마하 목갈리풋타 테라'라는 아주 큰 아라한 한 분에게 어떤 것이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인지 자세하게 설해 주실 것을 청했습니다. 그러자 아라한이신 '마하 목갈리풋타 테라'가 부처님이 가르친 경전 500권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다른 견해를 써놓은 책 500권을 읽고 중요한 것을 비교하여 뽑아 놓았으므로 까타와트(Kathavatthu)는 만들었다기 보다는 설했다가 적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300년이 지난 다음 부처님이 아닌 '마하 목칼리붓다'라는 큰 아라한이 만들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을 골라 만들었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시키게 된 것입니다.


「아비담마」법 일곱 가지를 전부 통털어서 축소하면 팔리어로 「빠라마타 담마」(Paramattha dhamma / 실체법, 변함 없는 진리)라고 하며, 4가지로 축소할 수 있으며 어느 누구에게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변함이 없기 때문에 변함 없는 진리「빠라마타 담마」라고 합니다.


비유를 들면, 성냄이라는 것은 사람에게서 생긴 성냄이나, 짐승에게서 생긴 성냄, 혹은 왕이 내는 성냄이나 거지가 내는 성냄이나 성냄이라는 성질 자체는 똑 같다는 것입니다. 이 성냄의 원래 성질은 누구를 막론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집니다. 심장이 빨라지므로 피가 빨리 돌고, 몸이 뜨거워지고 눈에 핏줄이 서고 가슴이 빨리 박동을 하기 때문에 목소리는 딱딱하고 거칠어지는 것이 성냄의 원 성품이 갖고 있는 성질인 것입니다.


이 성냄의 성질은 모두 똑 같습니다. 남녀 구분도 없고, 종족 구분이 없고, 축생 또한 똑같습니다. 이렇게 언제나,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변하지 않는 것을 빠라마타 법, 실체법이라고 합니다.


이 실체법을 세분하면


① 마음(Citta)

②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Cetasika)

③ 몸(Rupa)

④ 닙바나(Nibbana)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마음(CITTA)

 이 마음이라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입니다. 마음이라는 뜻은 아주 특별한 뜻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특별한 것(물건)이 많이 있는데, 그 특별한 것(물건)의 처음 시작이 마음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마음보다 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이 마음은 그림과 같습니다. 이 그림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으며, 우리들 마음 역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화내는 마음, 뺏고 싶은 마음, 주고싶은 마음 등, 그림에 여러 가지 색깔이 칠해져 있듯이 이 마음에도 여러 가지 색깔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라는 것은 특별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이 마음은 매우 섬세하며, 정직하여 있는 그대로를 보여 줍니다.

더 자세히 비유하면 마음은 맑은 물과 같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과 같은 마음에다 두 번째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이 와서 여러 가지 칠을 합니다. 즉, 깨끗하고 맑은 마음이 있는데 이것을 원한다, 저것을 원한다, 미워한다, 좋아한다 를 시키는 것은「빠라마타 담마」의 네 가지 법 중에서 두 번째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이 작용되어서 그러한 것입니다. 어느 한 가지 일을 할 때나 진행을 할 때에는 항상 마음과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이 합작을 해서 일을 꾸미는 것입니다.

좀 더 비유를 하면 마음이라는 것은 아무 것도 조각하지 않은 통나무나 큰 바위와 같습니다.


이 바위와 나무를 조각가가 조각을 하면 그 본 모양은 없어지고 조각한 모양만 남게 됩니다. 즉, 마음에다 나쁜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이 들어오면 나쁜 마음을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빠싸나 수행을 통하면 나쁜 마음이 와서 물들이게 하거나 색칠할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좌선 시 알아차림을 잘 관찰하면 나쁜 마음이 들어와 마음과 합작을 하는 작용을 자세히 알게 됩니다.


이렇게 원래 가지고 있는 성품은 맑고, 깨끗하고 있는 그대로의 보여지는 정직한 '마음'이라는 작용에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이 여러 가지 색칠을 해서 번뇌를 들게 하며, 충동하고 자극해서 여러 세상에서 생기는 업이 여기서 발생하게 됩니다.


부처님이 설하신「아비담마」에는 마음, 마음을 도와 주는 기능, 몸, 닙바나의 4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제일 주도하는 핵심 기능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알지 못하는 것, 그러면서도 가장 우선이 되는 것, 마음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기 위해 수행을 하고 법문을 듣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을 특별한 능력,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비유로 들겠습니다.


부처님 시절 당시 아주 어린 비구 한 사람이 있었답니다. 이 어린 비구스님이 어느 마을에 가서 수행을 했는데 그 마을에 '마띠까'라는 여자보살이 있었습니다. 이 보살은 성인의 세 번째인 아나가미까지 증득한 아주 큰 보살이었는데, 이 보살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른 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보살의 집에 매일 탁발하러 오는 스님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석 달 내내 안거중인 스님들을 위해 공양을 올리곤 했는데, 어느 스님도 특별한 도의 지혜를 얻은 분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원인을 살펴보니 음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알아 적당한 시간에 원하는 식으로 잘 올렸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음식, 적당한 영양분을 섭취해서 모두 수행을 잘하여 모두가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된 어린 스님은 '나도 그 곳에서 수행을 하면 도를 얻을 수 있겠구나!' 싶어 부처님께 허락을 얻어 큰 보살이 있는 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어린 스님은 이 보살이 정말로 다른 이의 마음을 아는가 시험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아 지저분한 절을 청소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마띠까'라는 큰 보살은 이 어린 비구가 무엇을 원하는 것을 알게되자 사람을 보내어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스님은 이 보살이 어쩌다 맞추었겠지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린 스님은 다시 먼 길을 와서 시장기가 돌아서 공양할 때는 아니지만 주스 같은 것을 이 보살이 알아서 보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사실을 안 보살이 사람을 시켜 주스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어린 스님은 아침에 먹을 빵과 죽을 보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스님이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이 착착 진행이 되자 어린 스님은 욕심이 더 생겼습니다. 이 '마띠까' 보살이 직접 아주 귀한 과일을 나에게 올리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보살이 스님의 마음을 알고 나서 아주 귀한 과일을 직접 어린 스님을 찾아와 올렸습니다.


그러자 어린 스님은 진짜 이 보살이 사람의 마음을 다 아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왜 이 스님이 두려워했는가? 이 스님은 아직 수행을 하기 전의 마음, 즉 범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범부의 마음은 가끔은 좋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나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또한 나쁜 생각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생각을 할 경우도 많은데 내가 가사를 입고서 그런 생각을 알고 있는 보살한테 얼마나 망신스러울까 를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너무 두려워 과일을 먹지 못하고 보살한테서 도망을 갔습니다. 어린 비구는 부처님께 다시 가서 '보살하고는 도저히 못살겠습니다.'하고 말씀드렸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슨 이유로 그 곳에서 수행을 못하겠느냐' 하고 묻자 이 어린 스님은 '제가 아직 범부라서 적당하지 못한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저 보살이 사사건건 다 알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겠습니까'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지혜로 살펴보니 이 어린 비구가 가서 수행해서 도를 얻을 곳은 그 곳 밖에 없는 것을 아시고 어린 비구에게 '네가 수행하여 도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마띠까'보살이 있는 마을뿐이니 그 곳에 가서 마음을 잘 단속하여 수행하면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시면서 다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비구는 난처해하며 다른 곳에 갈 수 있도록 허락을 다시 구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도대체 너에게 어려운 것이 얼만큼 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비구는 '이 세상에서 다스리기 제일 어려운 것이 마음인데, 마음대로 하는 것을 그 보살이 다 안다면 얼마나 어렵고 힘들겠습니까!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라고 말씀 올렸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비구여! 네가 세상에서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으면 이 세상 어디에서 든 편안히 지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일 그 한가지만 하면 살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억지로 다스리려 하면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하는 고행 쪽, 즉 한 쪽 극단으로 이르게 되어 병의 근원이 됩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바르게 마음을 다스리는 게 아닙니다.


또 다른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까마숫가리다'라는 오욕락을 실컷 즐기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 역시 한쪽 극단에 이르게 되는 사견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마음이 원하는 대로 그대로 두게 되면 생을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너무 빡빡하게 하는 것도 잘못된 견해에 빠지게 되고, 마음을 너무 느슨하게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중간이 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을 부처님께서 설하신 '중도 수행길'입니다.


이 것은 극단적인 것을 피해서 중간 길을 가는 수행입니다. 이 중도 길은 다른 길이 아니라 위빠싸나 수행법으로 8정도를 바르게 걸어가는 길인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잘 다스리는 방법인 것입니다.


이렇게 다스리기 어려운 마음을 부처님께서는 「아비담마」에서 89가지의 마음으로 분류하셨습니다.


89가지로 나누어진 마음의 종류를 다 설명하면 너무 어렵고 그 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뽑아서 설명하겠습니다.


● 불선업 마음 12가지 -

불선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

①탐심, ②화냄, ③어리석음 이 세 가지 마음이 기본이 되어 모든 종류의 나쁜 마음을 만들어 갑니다.


① 탐심(貪)이 기본이 되어서 생기는 마음 - 8가지

② 화내는 마음(嗔)이 기본이 되어서 생기는 마음 - 2가지

③ 어리석은 마음(癡)이 기본이 되어서 생기는 마음 - 2가지


● 선업의 마음 3가지

① 탐하지 않는 마음

② 화내지 않는 마음

③ 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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