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담마 (Abhidhamma) -우케민다 사야도(2)
  글쓴이 : 마을지기     날짜 : 06-12-16 10:46     조회 : 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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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화내지 않는 마음

③ 어리석지 않는 마음


선업 마음 3종류와 불선업 마음 3종류 이 6가지 마음의 기본 뿌리로 하여 이 세상의 모든 선업과 불선업이 이루어집니다. 즉, 탐·진·치 세 가지 나쁜 마음으로써 불선업 마음 12가지가 생기는데 이것은 결과가 아닌 원인의 마음입니다.


이 기본 마음 6가지를 빼놓고 또 생기는 마음이 18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눈이 어떤 대상을 보았을 때 아직 보기만 하고 좋다 나쁘다 결정을 하기 전, 그 다음 행동을 하기전의 마음, 즉 선업, 불선업에 해당하지 않는 마음이다.


① 눈으로 보는 마음 - 2가지

② 귀로 듣는 마음 - 2가지

③ 코로 냄새 맡는 마음 - 2가지

④ 혀로 맛보는 마음 - 2가지

⑤ 몸으로 닿는 마음 - 2가지

⑥ 조사하는 마음 - 3가지


조사하는 마음이란 예를 들어 누가 들어왔다 하면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를 결정하기 전 조사하기 전 마음입니다. 이 마음 역시 아직 조사만 한 마음이며, 원인이 없는 마음에 속합니다.


⑦ 대상을 보았을 때 받아들이는 마음 - 2가지

⑧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마음 - 3가지


이렇게 해서 원인 없는 마음 18가지가 됩니다.


불선업 마음(Akusala Cittas) 12개,


원인 없는 마음(Ahetuka Cittas) 18가지를 합쳐 적당하지 못한 마음이라 합니다.


여기에 적당한 마음(Kama-sobhana cittas) 24개를 합치면 54가지 마음이 됩니다.


이 54가지 마음을 욕계 마음(깜마와사라찌따; Kamavacara cittas)이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이 사는 세계를 31곳으로 나누어 설명하셨습니다.


① 행복함이 없는 4가지 악한 곳

② 사람이 사는 1곳

③ 욕계 천상 6곳

이렇게 11곳을 욕계 세상이라 부릅니다.


이 욕계 세상 11곳의 중생들이 생기는 마음이 앞에서 설명한 54가지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이 마음을 욕계의 마음이라 부르며, 이 마음은 욕계에서만 생기지 다른 곳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선정수행을 익힌 사람이 죽으면 비얌마 천상에 태어나게 된다.


④ 몸과 마음이 다 갖추어진 천상 15곳(색계천) - 색계 선정 마음 15가지

⑤ 몸은 없고 마음만 있는 천상 4곳(무색계천)

⑥ 몸은 있고 마음이 없는 천상 1곳

- 무색계천에만 생기는 마음 12가지


이렇게 해서

① 욕계 마음 - 54가지 마음

② 색계 마음 - 15가지 마음

③ 무색계 마음 - 12가지 마음으로 81가지 마음이 있으며, 여기에 출세간 마음 8가지를 합하여 89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출세간 마음이란 세간에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생기지 않는데 이 마음이 8가지가 있습니다.


① 소따바띠 도와 과의 마음 - 2가지

② 사과다라미 도와 과의 마음 - 2가지

③ 아나가미 도와 과의 마음 - 2가지

④ 아라한 도와 과의 마음 - 2가지

이렇게 성인들의 마음 8가지가 출세간의 마음입니다.


모든 삼계안의 마음 89가지 가운데 일반 중생들의 마음에 생기지 않는 출세간 마음 8가지가 있으며, 31가지 세계 가운데 보통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장소 5군데가 있습니다.


즉 일반 중생들이 가는 장소 26곳과 마음 81곳을 두고 계속 윤회를 해서 돌고 도는 것입니다.


열심히 수행을 해서 가보지 못하는 출세간 마음을 체험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 물건들을 모두 모아 나누면 6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눈으로 볼 수 있는 종류

② 귀로 들을 수 있는 종류

③ 코로 냄새 맡을 수 있는 종류

④ 혀로 맛볼 수 있는 종류

⑤ 몸에 닿을 수 있는 종류

⑥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종류


이 세상의 수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있지만 이 6가지 종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한가지도 없습니다.


이러한 6가지는 항상 영원하게 머무는 것은 아닙니다. 비유로 탁자 위의 시계를 들자면, 세월이 오래되어 변해지거나 다른 물건이 생겨 바꾸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먹고, 입고,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로 대상하는 것들은 영원한 것은 없고 항상 바뀌어 변해진다는 겁니다.


왜 이렇게 변하고 바뀌어 지느냐?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바뀌고 변하는 것, 물건이 바뀌어지는 것, 이 어느 것도 끝이 있는 날이 없습니다. 이렇게 항상 변하고 바뀌는 것을 팔리어로 상카라담마라고 합니다.


위빠싸나 수행만이 이렇게 항상 변하고, 생기고 사라지고 하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멈추게 되면 세상과 몸과 마음이 멈출 수 있게 되고 이 세상에서 있지 않은 마음 즉, 출세간 마음으로 가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생기지 않는 것, 이 세상과는 같지 않는 것, 이 세상과는 다른 것, 이 세상에서 벗어난 것을 '닙바나(Nibbana)'라고 부릅니다.


2. 마음을 도와주는 기능(CETASIKAS)


 이것은 항상 마음과 함께 생기며 사라집니다. 마음이란 원래 깨끗하고 맑아 그 안에 아무것도 없는데 이 쩨따씨까란 작용이 들어가서 여러 가지 색칠을 하고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원목상태인 마음에 여러 가지 모양과 색칠을 하는 것이 쩨따씨까의 작용인 것입니다.

마음은 맑은데 불선업 작용을 도와주는 쩨따씨까와 합치면 불선업 마음이 되고 선업 작용을 도와주는 쩨따씨까와 합치는 선업 마음이 됩니다. 선정을 도와주는 쩨따씨까와 합치면 선정을 일으키고 출세간의 마음을 도와주는 쩨따씨까와 합치면 출세간의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화내는 사람을 보면 쩨따씨까 작용이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합쳐져서 화내도록 작용을 합니다.


이 쩨따씨까엔 5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들을 (무더기로) 구분해서 이름지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SABBACITTASADHARANA(쌉바찟따싸다라나) - 7가지


처음 7가지는 빨리어로 쌉바찟따싸다라나 제따씨까 라고 하는데 이것은 마음이 생길 때는 항상 따라 생기면서 마음을 도와주는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PHASA (파싸)

파싸 제따씨까란 마음과 대상이 만나게 하는 것, 부딪치게 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안·이·비·설·신·의로 색·성·향·미·촉·법을 만나게 해주는 작용입니다.


2) VEDANA (웨다나)

이것은 대상을 보고 느낌을 갖게 해주는 작용입니다. 느낌에는 좋아하고, 싫어하고,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비유를 들면 1은 왕이 먹을 것을 요리하는 요리사와 같고, 2는 그것을 먹는 왕과 같습니다. 그래서 맛이 어떻고, 좋고 나쁘고를 구별합니다.


3) SANNA (싼냐)

싼냐 제따씨까란 생각, 대상을 기억해 놓는 작용을 말합니다. 남자, 여자, 세모, 네모로 생각하고 기억해 놓는 것입니다. 이것과 어제(7월호-마음편 참조) 이야기한 윈냐나(인식작용), 빤냐(지혜)는 모두가 대상을 아는 것인데 이 3가지를 구분하면 각각의 특성이 있습니다.


즉, 산냐란 조금 아는 것이고, 윈냐나란 중간 정도로 아는 것, 빤냐란 많이·확실히 아는 것으로 각각 시골 어린아이의 지혜, 시골 어른의 지혜, 큰 도시 어른의 지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골 어린이가 황금을 주었다고 했을 때, 그는 금·은을 구분할 줄 모르고 단지 이것이 노랗고 아름다운 것이라고만 알게 됩니다. 시골어른은 그것이 금인 줄은 알지만 그 값어치를 모르는 반면 도시의 지혜인은 그 값어치도 정확히 알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법(法)으로 비유한다면 싼냐는 좋고 나쁘고를 기억하는 것, 윈냐나는 남·녀, 좋고 나쁨을 기억하는 것이라면 빤냐란 몸과 마음이 끊임없이 생기고 사라짐을 관찰하여 어디에도 나(我)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과 같습니다.


4) CETANA (쩨따나)

이것은 자기와 함께 생기는 마음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자극하고 충동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것을 보거나 듣게 되었을 때 보도록 자극시키고 충동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고, 듣고, 냄새맡고 등 자기에 관계되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라면, 한쪽으로 쭉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5) EKAGGATA (에깍가따)입니다.


6) JIVITINDRIYA (지위띤드리야)

마음이 계속 연결되어서 살아있도록 진행시켜 주는 것입니다. 어떤 대상을 볼 때 보는 일 한가지에도 마음의 진행은 대단히 빠릅니다. 생기고 끝나고 생기고 끝나고 하면서 차례대로 연결해서 17차례나 진행됩니다.


이것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도록 도와주고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지위띤드리야가 도와주지 않으면 앞에 뭘 했는지 모르고 잊어버리게 됩니다.


마음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미얀마에서 아비담마를 많이 공부한 처사가 있었는데 직접 경험을 못해서 마음 진행의 빠름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가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부처님 낙성식에 간 꿈이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부처님 낙성식 때 축제를 크게 하는데 그가 참석해서 임시장터를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테이프 커팅도 하고 하다가 북 치는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집 옆의 야자나무에서 야자 하나가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낙성식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아주 짧은 시간(야자나무에서 야자가 떨어지는 동안)에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마음이란 것이 이렇게 빠른 것이구나 하고 알았다고 합니다.


7) MANASIKARA (마나씨까라)

마음이 대상을 알게 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보고 들었을 때 이것이 가서 대상에 집중하지 않으면 모르게 됩니다. 이것이 개입해서 대상과 합쳐져야 알게 되는 것이지 그렇지 못하면 그 대상은 스쳐지나가게 됩니다.


길을 걸을 때 마음속에 가족, 직장일 등 온갖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것이 생각이라는 대상에 가 있으므로 밖의 일은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앞에 오는 지인(知人)을 몰라보고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돌부리에 부딪쳐서 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PAKINNAKA(빠낀나까) - 6가지


앞에 말씀드린 7가지는 마음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서 생기지만 다음 6가지는 자기가 해당되는 곳에만 갑니다.


1) VITAKKA (위딱까)

이것은 마음이 대상에 가서 머물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수행 시 배의 일어나고 사라짐을 관찰할 때, 사라질 때 일어남이라고 관찰하고 일어날 때 사라짐이라고 관찰하는 것은 이것이 정확히 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 집중이 되는 것이며, 이는 팔정도의 삼마쌍까따(바르게 생각하는 것)에 해당됩니다.


2) VICARA (위짜라)

위딱까와 비슷한데 종을 치면 큰소리는 위딱까요, 여운은 위짜라입니다. 독수리가 빙빙 돌면서 먹이(대상)를 찾을 때, 대상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는 것은 위딱까이고 그 주위를 맴도는 것은 위짜라입니다.


3) ADHIMOKKHA (아디목카)

대상을 구분해서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좋은 것, 저것은 나쁜 것 하고 결정합니다. 선업·불선업에 모두 생기는 데 이것은 좋은 것이야 이것을 해야 돼 하고 결정하면 그것을 시작하고, 이것은 나쁜 것이야 이것을 해야 돼 하고 결정하면 그것을 시작하게 됩니다.


4) VIRIYA (위리야)

노력입니다. 선업, 불선업을 계속하도록 지원해 줍니다. 수행을 해야 된다고 힘을 불어 넣어주는가 하면, 저것을 죽여야지 하면 거기에 힘을 가해 죽는 일이 진행되도록 합니다.


5) PITI (삐띠)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선업·불선업에 모두 해당됩니다.


6) CHANDA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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