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글쓴이 : 마을지기     날짜 : 07-01-07 09:11     조회 : 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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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세월이 흘러, 소년이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다. 그동안 무얼하고 살았지?
젊은 시절 무언가에 홀린듯이 입시, 연애, 시국의 갈등에 취해 보내온 세월이었다. 항상 허약한 육체, 심신의 나약함, 지나치게 큰 목표. 이 모든 것의 굴레에 갇혀 부자유하고 고통스런 지난 세월.
 어쩌다가 지나치면서 우연히 본 호두마을 안내판은 짧은 호기심만 불러일으켰을뿐 그냥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긴 세월 후 세상사에 지치고 힘들어진 심신을 안고 이제 경험하게 되었다.
 생각밖으로 내 몸과 마음이 황폐해져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수많은 잡념과 온몸이 어디한군데 성한데 없는 것 같은 통증이 나를 괴롭혔다. 첫째날 밤은 한잠도 못자고 밤새 뒤척였다. 나는 명상 수행하기에도 부적합할 정도로 건강하지 못한 몸과 마음인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둘째날은 힘든 와중에도 인내심을 발휘하여 정해진 일정을 수행했다. 계속 힘들면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가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둘째날 저녁에 와서는 앉아있기가 고통스러웠던 통증이 조금 가라 앉고 잡념도 조금 누그러졌다. 결국 약간 안정된 마음과 수행에 대한 신뢰랄까? 그런것을 가지고 3박 4일간의 수행을 무사히 마쳤다.
 아마 귀가해서도 배운바대로 행하려고 열심히 나름대로는 노력 할 것이다. 그러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 몸과 마음의 안정과 자유에 한발짝씩 나아가는 것을 스스로 체험 한다면 이 인연이 계속 이어지겠지. 진정으로 그렇게 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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