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바로 행복해지는 비결
  글쓴이 : 수냐     날짜 : 07-01-25 13:24     조회 : 6283    
  트랙백 주소 : http://www.vmcwv.org/bbs/tb.php/menu6_1/139
 

(2007년 1월 19일 ~ 24일 . 사마타위빠사나수행)   

               지금 바로 행복해지는 비결.


버스에서 내려 호두마을로 걸어가는 길이 조용하고 자연의 경관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이완되어지고 편안하다. 5박 6일의 수행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지금 바로 행복해지는 비결을 손에 쥐고 가는 듯하여 뿌듯하고 든든하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사마타수행과 집중과 지혜를 개발하는 위빠사나명상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나름의 체험도를 높일 수 있었다.

법사님의 자! 수행 3번이상 한 사람이 먼저 나와서 앞에 앉으세요..그 말씀에 주춤거렸다. 잘해야할 것같고 모범이 되어야할거 같은 부담감이 느껴졌고 , 미얀마 수행이후 게을러진 모습을 들킬 것 같아 부끄러웠다. 그 마음 알아차리고는  편안하게 수행하였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수행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해지려고 하는 수행이므로..

   

수식관 수행

호흡하나- 둘- 셋 -넷 - 수를 하나 하나 세면서 호흡에 집중하는 수식관수행은 숫자를 셀때마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집중이 깊어졌다. 수식관은 명상에 대한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좋다. 마음이 느슨해질때 수식관을 통해 마음을 집중할 수 있고 현재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집중이 잘되면 100까지 세는데 한두번 놓치고 했지만 집중이 안될때는 의식이 흐릿하고 여러번 놓치기도 하였다.

 

새벽에 일어나기

3시 반이면 일어난다. 집에서는 안일어나지는데 일어나진다. 일어나야겠다는 의도, 마음상태가 있기에 일어날 수 있었다. 잠이 많어서, 잠이 오기 때문이 아니라 잠자고 싶고 편안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었다.  잠 많이 자는것보다  깨어서 수행하는 것이 편안한 상태일 수 있었다.

 

자애관수행

자애관 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사랑의 마음이 확장되어졌다. 가족들, 사람들의 웃는 모습이 선명하게 상상되어지고 , 사방, 팔방으로 빛을 이용해 의식을 확장하며 자애관을 보낼때마다 사랑이 깊어지면서 행복했다.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기도를 하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고, 눈물이 마른뒤 마음이 평온하고 담담해졌다. 나중에는 미운사람에게도 저절로 사랑이 보내졌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몸이 가벼워졌다.

호흡에 집중하는 사마타수행  

다른곳에서 배에 집중해서 주로 하였는데 코에 집중해서 해보라고 하신다. 인터뷰때  위빠사나 했던 습관 때문에 감각이나 몸의 성품을 보려고 하는 것을 일깨워주시면서 호흡자체 집중하는 것을 일러주셔서 호흡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집중이 커짐에 따라 마음이 고요해졌다.

처음엔 다리의 통증, 단단하고 무거운 감각들이 많이 일어났고 ,집중을 강하게 하려다 보니 피곤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수행을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 좋고 긴장과 이완이 조절이 되어졌고 편안해졌다.  몸에  좋다 싫다 반응하지 않고  호흡에만 집중하다보니 호흡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고 마음이 한층 고요해졌다.

위빠사나 수행

고, 무상, 무아의 지혜를 알게 해주는 위빠사나수행을 위한 이론강의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몸과 마음에 대해 덩어리로 인식하는지, 몸과 마음의 현상에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허리디스크예요. 목아파요라는 생각, 몸에 대한 집착과 병에 대한 걱정이 얼마나 끈질긴지 모른다. 그러나 수행을 하면서 이 모든 걱정들이 관념이 만들어낸 장난임을 깨닫는다. 물질에 마음이 가지 않으면 물질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이며 마음이 좋다 싫다 분별하지 않으면 단지 일어났다사라지는 감각만 느껴질뿐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 

 

몸의 감각, 느낌,생각등을 매 순간 알아차림하면서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이 없으며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행을 하면서 발을 드는 순간에도 빠르게 무거움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가벼움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찌르는 감각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단단함이 일어났다 사라지고 차거움이 일어났다 사지고.. 감각들이 빠르게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나아갈때, 닿을때도  여러 가지 감각들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일뿐 다리라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좋다, 싫다 반응하는 마음의 느낌들도, 생각들도 깨어서 알아차림하면 그런것들이 바로 사라진다는 것을 다시금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에 자아라는 실체가 없음이 조금씩 더 깊이 체득되어지면서 집착심이 놓여지고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수행에도 깊이가 한없이 다르겠지만 집중수행을 할 때마다 몸과 마음에 대한 집착이 놓여지고 조금씩 더 지혜가 깊어져간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금 탐욕과 분노, 실체시하는 어리석음에 휩쓸리기도 하지만 5박 6일의 집중수행을 통해 고요한 행복을 맛보면서,  바깥대상에서 찾는 행복이 얼마나 필요없는 소모적인 삶인지 절감하게 되고 저절로  감사가 깊어졌다.    

하는일이라곤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거나 알아차림하는것 뿐인데 어느때보다도행복할 수 있다니..수행은 참으로  묘하다.   

  그리고 이번수행을 통해  요즘 느슨해지고 게을러졌던 마음을 다시금 추스르고 수행의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 바로 행복! 안전하고 지속적인 행복의 길!

사마타수행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매순간 몸, 마음, 느낌, 법의 알아차림으로 탐, 진, 치를 다스려 다스리고 지혜를 깊게 해가리라 다짐한다. 재가수행자로서 치열하게 정진을 해오시고 지도까지 해 줄 수 있는 위오기 교수님께 존경과 찬탄, 감사를 드린다. 재가 수행자들에게 커다란 빛이요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행복이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 사무국원들, 공양간에서 애쓰신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수행한 수행자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모두들 더욱더 평화로워지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마을지기   07-01-27 13:50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호두마을이 가장 보람있고 기쁠때가
이렇게 수행자님께서 직접 수행의 후기를 올려 주실때가 아닌가 합니다

일상에서도 늘 알아차림의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호두마을 합장
마을지기   07-02-05 17:16
모범수행자님의 글이군요.
수냐님 덕분에 다른 수행자들이 본받아 정진하여
매우 좋은 집중수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상에서도 정진의 끈을 놓치지 않으셔서 수행에 많은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일여 합장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만복골1길 207   |   전화 (041) 567-2841   |   팩스 (041)567-2842   |   E-mail : hoduvipa@hanmail.net
사단법인 위빳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   정창근   |   312-82-08949 통신판매업신고 제2014-충남천안-451호
Copyright(C) 2007 사단법인 위빳사나 명상센터 호두마을. ALL RIGHT RES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