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그리워지는 곳..
  글쓴이 : 진구     날짜 : 07-01-29 15:33     조회 : 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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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차 집중 수행의 일부만 참여했던 수행잡니다.
작년 봄에 한 차례 짧게 다녀왔다가 며칠 전 4박 5일간 머물다 왔지요.
 
처음 갔을 땐 하룻 밤만 자고 왔던 까닭에 그렇게 깊은 체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무료하단 생각에 그 이튿날 무언가에 쫓기듯 얼른 나와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때의 경험으로 이번에도 얼마나 잘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첫날 밤은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에 따라 수행을 하면서 내 마음이 씻겨가는 듯 고요해지고 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너지로 샤워를 한 듯한 느낌.. 그때마다 정신이 번쩍 번쩍 들었습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몇 년 전부터 해오긴 했지만 한 시간 정도 앉아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것도 계속 사념에 빠지고 졸음에 빠지는 깊지 못한 수행이었지요. 그러나 이번엔 달랐습니다. 호흡을 주시한다는 것, 어느 정도 알겠더군요. 내가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라는 것. 고통을 바라보며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그 고통.. 내 안에 있는 그 苦를 언제가 돼야 아무런 갈등없이 주시할 수 있을런지.. 아직도 그 길은 먼 듯합니다.
 
그리고 다시 회향.. 일상에서 호흡을 주시하며 생활한다는 것. 어려운 일이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계속 알아차리는 수밖에.. 자꾸 그 곳이 그리워집니다. 명상만 할 수 있는 곳. 계속해서 나와만 맞닥뜨려야 하는 곳. 이젠 좀더 자주 시간을 내보려 합니다.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호두마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곧 다시 뵙겠습니다.

마을지기   07-01-30 09:24
정진주님 감사합니다

호두마을에 대한 그리움이
일상에서의 위빠사나 수행으로
이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의 수행이
많이 힘드실때는
언제라도 호두마을을 찾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연에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수행자님을 편히 맞이할수 있도록
늘 깨어있는 호두마을이 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호두마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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