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일 수련을 마치고
  글쓴이 : 퍼트     날짜 : 07-07-30 11:51     조회 : 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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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쯤에 처음 가고, 지난주 두번째로 호두 마을을 들렀습니다.
일년새 호두 마을도 많이 변했네요.
법사님도 한국분으로 바뀌시고, 수행시간도 바뀌고, 수행방법도 약간 바뀐것 같고,
아침 식사도 죽에서 떡국으로 바뀌고, 사무장님도 바뀌고, 참가비도 바뀌고 ^^ ....
역시 모든 것이 변하네요.
 
최근 들어 점점 게을러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호두 마을한번 갔다와야지 하고
생각하다, 이래저래 끌다가 겨우 지난주 호두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가만히 좌선을 하고 앉아 있는데, 왜 이리 졸음이 쏟아지는지, 아차 싶어 깨어나면
이번에는 허리와 다리에 왜 이리 통증이 오는지.
도대체 집중이 되지 않더군요.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무조건 앉아 있었습니다. 니주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
결국에는 항복하고 너무 욕심을 내서 그런가보다고 포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녁에는 조금 마음이 가라앉긴 했지만 ... 그래도 뭔가 부족한듯.
경행은 그나마 나았습니다.
발의 움직임에 집중이 꽤 되고, 식사하러 갈때도 집중이 이어지더군요.
 
첫번째 방문에서도 느낀 거지만 2박 3일 동안의 묵언은 참 신선하고 편안 합니다.
묵언을 하다 보면 둘째날 오전까지는 뭔가 답답하다가 오후 들어서면  편안해집니다.
우리가 살면서 말한마디 하지 않고 2박 3일 동안 지내는 때가 있나요 ?
누군가 만나게 되면 좋든 싫든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여기서는
그런게 없어서 좋습니다.
호두 마을을 가끔 제가 그리워하는 건 이런 힘인것 같습니다.
혼자 마음껏 나를 돌아보고  나만의 세계에 흠뻑 빠져 즐길수 있다는 거죠.
 
호두마을에서 새로운 힘을 얻어갑니다.
이 힘으로 다시 열심히 살아가야 겠죠.
그리고 또 다시 호두마을이 그리워지면 또 찾아 가겠죠.
 
함께 했던 여러분과 호두마을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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