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도량 호두마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6-08-09 11:28     조회 : 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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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수행에 다녀왔다..

어찌어찌 하여 천안 호두마을을 찾았다.위빠사나 수행하는 곳이란다.. 위빠싸나가 무엇인지.. 남방 불교의 수행법이라는 것 정도를 주어 들은 것 같다.. 그래도 따져보지 않고 그냥 찾아간 것이 기특하다..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몸이 가볍다. 몸무게가 줄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기분상으로 그런 것 같다. 싫지만은 않은 좋은 기분이다. 중독성이 있을 것 같다는 예감마저 든다.. 심지어 소식까지 한다. 세끼를 먹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다. 전에는 끼를 거르기만 하면 배가 막 고플 뿐만 아니라, 알아서 미리미리 챙기느라 어떤 때는 피곤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먹는 것을 좋아해서, 소화도 잘 못시키면서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왜 이리 강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

호두마을은 깨끗하고 아담하고 평화롭고 편안하고 친절했다. 곳곳에 많은 정성과 손길이 닿아있는 것 같아 대접받는 느낌마져 들었다.

나의 몸은 수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수행이란 단어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이번엔 이곳이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른채 삶의 나태함을 견딜 수 없어 좀 쉬러 찾아 들었다.

외국 스님(?;;;)의 법문이 참 좋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도(번역해 주시기 전에도) 불경처럼 느껴진다. 외국인이 하는 법문을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가서 들을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꼭 그러한 것만은 아닌 뭔가가 있는 거 같다. 우리가 무슨 내용인지 모르면서 주문을 외우고 불경을 외우는 것 처럼..

대성 스님의 침착하신 지도는 편안함과 신뢰감을 준다.. 생각만으로도 어떤 감정이 인다..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큰 불편함,불만없이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법사님들과 보살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대신합니다.

좋은 도량을 닦아 제공해주신 거사님께도 큰 공덕을 돌립니다..

눈에 보이고 보이지 않는 많은 인연의 도움으로 2박3일간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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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06-08-25 14:58
감사합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또 오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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