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기간, 몸과 마음의 가장 강한 고통과 희열을 맛보았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6-09-01 22:21     조회 : 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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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마을을 찾기 전,
난 위빠사나가 뭔지, 호두마을이라는 수행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잘 몰랐다
단전호흡이며 요가며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면서도  
숨가쁘게 바쁜 일상 땜에 맘 하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는 내가
하도 답답하고 한심하던 차에 우연히 심리학자 캔 윌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라는 책을 번역하신 분의 약력에 적혀있는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지도법사”라는 대목을 보고 큰 기대 없이 호두마을을 찾게 되었다
단, 하나 굳은 결심을 한 것은 “이곳에 있는 기간 만은
한치의 의심 없이, 가르침 그대로, 행하라는 그대로 100% 따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호흡을 통한 신기한 체험들 그리고 생각이 끊어지는 “無我”라는 것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20일 집중수행 기간에 일부 참여하기 때문에 따로 대성스님께 수행법을 설명 듣고 좌선에 들어갔다

첫날 좌선시
호흡이 일어나고 사라질 때 중간에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함이 느껴졌다.
숨에 의식을 두면 호흡이 자꾸 연결되지 않고 끊어졌으며 격하고 가쁜 쉼 호흡이
가슴에서 쉬어졌다
그리고 들숨이 길어지고 날숨이 짧아지는 느낌, 아랫배가 자석처럼 땅기는 느낌이 들었다
3여분쯤 지나자 결가부좌시 왼쪽 무릎, 종아리, 허벅지까지 통증이 왔고
통증을 잊기 위해 의식적으로 호흡에만 집중하려고 했으나 다리 바꾼후 또 30여분후
똑같은 다리의 통증이 시작되어 20분쯤 버틴 후 다리를 평좌로 바꾸었다
행선시에는 듦, 나감, 놓음 매 순간마다 망상에 사로잡혀 도통 재미도 없고
놓음 시에는 발바닥에 차고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오른쪽 들고 나감시 왼쪽다리가 흔들려 몸이 균형을 잃었다

인터뷰시 대성 스님께서
가슴에서 격한 호흡을 하는 건 아직 긴장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니 호흡에만 의식을 두고 집중하면 그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말씀하셨다
통증을 잊기 위해 호흡으로 옮기는 것은 통증을 회피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니 그것을 알아차림하고 통증의 변화를 끝까지 관찰해야 한다 하셨다
또한 행선시 오른발 나감시 왼쪽 다리가 흔들리는 것은 의식이 왼쪽으로 가있어서 그런 것이니 바로 알아차림하라고 하시며, 너무 집중이 안되면 듦, 나감으로 속도를 조금 빨리 해보라고 하셨다
“아~”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을 얻고 스님께 삼배를 하고 다른 사람들 인터뷰하는 것은 들을 생각도 안하고 잘난 척 그냥 나와버렸다  

저녁 법문시에는 혜송스님께서 수행을 할 때 지혜, 정진(될 때까지 노력), 진실, 결정심(맘이 변하지 않고 결정 그대로), 사랑(원수를, 모두를 사랑), 평등심이 필요하다 말씀하시며 모든 것은 자신의 업에 의해 돌아오고 모든 것은 본인의 의도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말씀하셨다.

저녁 공양이 없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밤이 되니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숙소로 돌아와 누우니 허기가 져 쓰러질 지경이었다
해물탕, 떡볶이, 라면….먹을 것만 눈앞에 빙빙 돌며 꿈속에서 헤매다 새벽 3시경에 겨우 겨우 일어났다

둘째날 좌선시
아침 공양 후에 맘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들뜬 쉼호흡이 일어나도 그냥 받아들였더니 한결 호흡에 집중이 잘 되며 아랫배가 계속 땅겨왔다
들숨 날숨을 좀 더 따라가보니 들숨시 블랙홀 속으로 호흡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으며 내쉬는 숨이 아랫배 끝까지 닿아 자석처럼 당기며 “쏴~아”하게 시원해지는 느낌이왔다
한참 호흡에 재미를 붙여 집중하는데 또 왼발 통증이 찾아왔고 이 악물고 참고 버티니
온 몸에 식은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제 통증이 다 지나갔다 생각하면 아까보다는 약한듯, 그러나 인내심을 실험이라도 하는 듯 또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 종아리의 힘줄을 빨래 쥐어 짜듯 쥐어짯다……
결국 기진맥진해서 다리를 풀고 말았다. Give Up… 통증아!  너가 이겼다……

행선시에는
스님 말씀처럼 순서 의식하지 않고 놓음만 알아차리며 속도를 조금 빠르게 하였으나
오른 발 나섬시 여전히 왼쪽으로 몸이 쏠렸다
왼발 놓음시에는 발바닥에 따뜻한 느낌이 들고 오른발 놓음시에는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왼발은 조금씩 집중이 되었으나 오른발은 자꾸 의식이 분산되었다

점심 공양시에는 먹을 때도 알아차림 하라는 스님 말씀 다 까먹고
또 밤중에 허기가 찾아올까 염려하여 두배나 되는 양을 식탐을 부려 먹었더니  
속이 답답하여 고생을 하였다

인터뷰시에 대성스님께서 호흡에 집중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칭찬해 주셨고
어제 온 통증이 또 찾아와 결국 못 이기고 포기했다고 엄살을 부려댔더니
스님께서 어제 것은 이미 없는 것이고 지금 이순간 통증만이 있는 것이라 하시며,
그 苦의 과정에 매몰되지 말고 통증도 들고 남을 면밀히 관찰하면 호흡처럼 엄청난 변화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하셨다.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통증이 왔구나…” 거기에 매몰되어 통증이 지나가기만 바랬지 그 통증이 호흡처럼 어떤 식으로 변화되고 이동되고 확산되는지 면밀히 관찰하지 못했다는 알아차림이 들었고 어차피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공짜는 없구나~
첫날과 달리 내 인터뷰 순서가 끝난 후에도 다른 사람들의 수련내용, 인터뷰 내용을 들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고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숙소로 돌아와 호두마을 월간지에 실린 수행기를 읽으니 아~ 이분도 며칠 동안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좌선시 다리를 풀었구나 하는 안도감, 아~행선을 열심히 하면
이런 기분이 드는구나.
나도 다시 맘잡고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의지가 새록 새록 생겨났다

셋째날 오전에 “통증아~ 너죽고 나살자”하는 마음으로 다시 좌선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10분도 안 지나서 또다시 왼발을 망치로 때리는 것처럼 통증이 나타났다
그 통증은 점점 커지며 허벅지까지 마비가 왔고 점차 엉덩이로 옮겨가며 왼다리 전체에
쥐어짜는 경련을 열 번까지 참아내다가 결국 다리 위치를 옮겨서 호흡을 다시 시작했다  
아랫배와 윗배가 따뜻해지고 이슬이 내려 앉은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뱃속이 뼛가죽만
남고 텅빈 느낌, 윗배와 아랫배 사이에 빨대가 연결되어있는 느낌, 들숨 날숨시 우유빛깔의 왕관현상 안으로 호흡이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윗배로 통통 튕기더니 아랫배로 쏙 빨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 참 호흡이란 신기한 것이구나 알아차림 하는 순간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며 몸이 위로
붕~하고 치솟아 오르는 느낌에 호흡이 일순간 정지 되었다
오른쪽 어깨가 쌀을 한짐 얹은 듯 무거웠고 고개가 자꾸 누가 뒤에서 끄는 것처럼
젖혀졌다

아랫배와 윗배 사이가 인절미처럼 쫀득 쫀득 거리며 들숨시 살색 색깔의 내장 속으로 공기가 튕기며 빨려 들어가는 것까지 관찰이 되더니 윗배와 아랫배 사이에 지구 공만한 텅빈 공간이 생기며 호흡이 그 중간에서 회호리처럼 맴돌아 다녔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그동안 그렇게 느끼고 싶었던 신기한 체험들을 맘껏 하였는데도
맘은 전혀 기쁘지 않고 “아~ 이런 것들이 참 무상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몸 속을
파고 들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누울 때도 호흡이 어찌나 움직여 대던지
아……..이렇게 호흡의 존재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내 미쳐 몰랐구나하는 각성이 들며
직장 다닐 때는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던 내가 몸이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았다
행선시 이번에는 속도를 다시 늦춰서 행선을 했고 다른 사람에 비해 행선 진도가 너무 안나가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왼발 놓음시 발바닥 밑에 가벼운 기운이 들고 때로는 발바닥에 약한 통증이 오기도 했다
5~6발 움직이는데 온몸이 현기증이 나고 숨이 땀이 나서 그 자리에 멈추어서 심호흡을
깊게 하고 다시 시작하였으나 역시 행선은 좌선보다 더디고 오른발은 여전히 무겁고
집중이 안되었다
  
좌선시 워낙 특이한 체험을 많이 한지라 수련 내내 인터뷰 시간만 기다리다가
제일 먼저 스님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칭찬을 잔뜩 해 주실거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스님께서 몸에 대한 생각의 느낌에 의식을 뺏기지 말고 오직 “몸의 느낌과 호흡”만을 세밀히 관찰하라고 하시며 또한 수련 노트에도 개인의 감정을 다 적어놓지 말고 (예: 아~ 이것이 공중부양인가? 밖에 소낙비가 온다) 호흡의 관찰, 몸의 느낌만을 명확히 적으라고 하셨다.
호흡을 하다가 “어깨의 무거움”처럼 몸에 강한 느낌이 올 때는 그 느낌을 끝까지 놓치지 말고 관찰해야 하며 생각의 느낌에 집중하다가 호흡이 멎는 듯하나 의식을 호흡에 가져가면 반드시 호흡을 찾을 수 있다고 경책하셨다

인터뷰 후 칭찬을 기대하던 나는 기운이 쏙 빠져 잠시 의자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고 있으니 물고기 한마리가 연잎 위로 계속 고개를 내민다. 저 물고기도 위빠사나를 ㅜㅜㅜ? …
문득 수행시 타인과 경쟁하여 칭찬을 바라는 나의 마음이 보이며 오히려 이 싯점에서 경책해주신 스님의 깊은 뜻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 알아차림의 지혜~

스님 인터뷰가 끝나고 셋째 날 오후 내내
내일 돌아간다 생각하니 맘이 급해지며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통증”을 참아내리라 맘먹고 좌선에 들어갔다 이제 몸에 찾아오는 신기한 경험들에는 동요하지 않기로
맘 먹었다

40여분 지나자 어김없이 통증이 찾아 들었다. 왼쪽 발등에서 시작된 통증은
무릎과 종아리로 이어지며 수십 차례의 경련을 동반, 거미가 스멀 스멀 기어가듯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더니 드디어 오른쪽 발등까지 통증이 시작되었다
여러가지 통증이 동시에 밀려올 경우 스님께서 가장 강한 하나를 잡고 관찰하라 하셔서 허벅지 경련을 잡고 관찰하니 이제 엉덩이까지 전기로 감염된 듯 싶더니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통증, 엉덩이 좌, 우 엉치 뼈를 동시에 바늘로 쿡쿡 찔러대는 것
아닌가…
오른쪽 엉치는 한 곳만 수십번씩 바늘이 깊게, 옅게 찔러대며 “이래도 너가 참을 수 있어?”라고 나를 놀리는 듯 했다. 그럴수록 스님 말씀대로 통증에 매몰되지 않고 통증의 날고 듬을 세밀히 따라갔고 양쪽 등 중앙을 제외한 팔, 어깨, 목덜미까지 동시에 무겁고
온 몸이 쑤셔댔다

다 지나갔는가 싶으면 또다시 왼발 등에서 시작한 통증이 무릎, 엉덩이, 어깨를 타고 올라왔으며 아무리 참아 내려해도 다시 시작된 엉덩이의 바늘로 살을 뜨는 듯한 통증에는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물이 나왔다 “애낳는 고통이 이만할까? 아냐.. 지금 보다 더한 고통은 없어~….”3시간 가까운 시간을 지나서 온몸의 통증이 전기에 감염된 듯 전신을 너무도 빠른 속도로 타고 도니 내 몸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고 머리가 맑아지며 순식간에 온 몸이 하얗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눈을 뜨니 손바닥, 이마, 등에 땀이 흥건히 묻어 있었고 몸이 그대로 자리에 고꾸라졌다
하염없는 눈물과 감사하는 마음, 언어로 형언할 수 없는 극도의 희열이 치솟아 올랐다
아……….이래서 苦를 이겨낸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하셨구나…해!냈!다!”  

춤을 출 것 같은 기분으로
숙소에 돌아와 첫날 사무국에서 받았던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위빠사나”를 펼쳐보니 구구절절 마음 속 깊이 와 닿았으며 특히 고통에 관한 부분은 너무 공감이 되어 머리로 하
는 생각이 아닌 몸의 느낌, 경험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깨달았다

“몸이 불편해져 자세를 바꾸려 한다면,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고통을 견디십시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참아 내며 수행을 이어나가십시오
너무 고통스러워 마음 속으로 “붓다”를 연호하기가 어려워지면
붓다 대신 고통을 주제로 삼아 “고통, 고통, 고통” 하면서 알아차리십시오
그리하여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십시오  -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위빠사나 中(중)

회향하는 마지막 날은 오전에 스님 인터뷰가 있었다
스님 앞에서 “3시간을 참고 고통을 이겨냈다”는 말을 하려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리고 왜 나에게는 이렇게 고통이 자주 찾아오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스님께서 너무 잘했다 대견해 하시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고통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하시며 고통에 빠지지 않고 그 고통 속에서 생, 사를 알아차림하는 속에 지혜가 있다 하셨다
“혈액순환에 좋다”는 스님의 말이 통증을 참는데 큰 힘이 되었다 하니 철없는 나를 보며
스님이 너무도 소녀처럼 활짝 웃어주셨다

스님 인터뷰가 끝나고
회향 전에 마지막 시간이라 생각하며 다시 좌선에 들어갔다
날숨시 호흡이 아랫배 끝까지 뚫고 나가는 듯한 느낌, 배뿐만 아니라 가슴쪽 전체까지 시원해서 박하향이 나는 듯한 느낌 등 호흡의 움직임이 아주 면밀하게 관찰되었고
다시 찾아온 다리 통증도 전보다 약했으며 시간도 더 짧아졌지만 또 다른 형태의 고통이
인내심을 실험했고 참기 힘들 때마다 “부처님, 부처님” 더 힘들어지면 “고통, 고통”을 연호하며 이겨냈다. 호흡도 그렇고 통증도 그렇고 언제나 찾아오나 언제나 사라졌으며,
언제나 찾아오나 언제나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림 하게 되었다
행선시 그동안 나섬, 놓음시에 발바닥이 아닌 발의 움직임에 의식을 집중했던 나를 발견하고 어이가 없어 “내가 아는 것을, 내가 행하는 것을 옳다고 속단하는 어리석음”을 알아차림하게 되었다  
오직 발바닥에만 집중하니 오른발도 점차 집중이 되어가고 왼발의 느낌은 더 가볍고,
뭉클한 기운까지 느껴지며 행선이 좋아졌다

호두마을을 떠나기 전 사무국에 들려
첫날 받았던 호두마을 월간지와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위빠사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말씀 드리고 프랑스의 플럼빌리지처럼 이 호두마을을 만든 분이 누구인지 무한한 궁금증과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나왔다
이제 세상 속에서 어찌 살아갈까 걱정된다 하였더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금 나무를 심었으니 서서히 가꿔 나가면 된다고 힘을 주셨다

짧은 수행 기간 내내 가장 감동적 이었던 건 다름 아닌 사람이었다
20일 정진수련을 하고 계신 분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보기만 해도 그 움직임 하나하나가 지극정성이었고 나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촐싹거림을 반성하게 했으며 행동거지, 몸가짐 하나 하나가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너무나 아늑한 호두마을~
아담한 산책로, 걸음 걸음마다 놓인 어여쁜 꽃.. 그 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곳곳에 있는 나팔꽃이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정말 지고 마는
우리의 삶처럼 무상한 저 꽃…  
위빠사나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찾았던 나에게 엄청난 보물을
안겨 준 이 곳
간절함, 간절함, 그 간절함이 나를 또 이곳으로 이끌 것이고 그때도 호두마을은
넉넉하고 편안한 기운으로 나를 품어 안아 줄 것이다
싸두! 싸두! 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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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06-09-01 22:25
멋진 수행체험기 잘 읽었습니다
싸두 싸두 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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