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마을 주말 입문과정 수행 체험기(9/22~24)
  글쓴이 : 유 기자     날짜 : 06-10-01 19:36     조회 : 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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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센터 호두마을 수행 체험기
  유종훈(ds4byw)   
▲ 사단법인 호두마을 입구 사진
ⓒ 호두마을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면 스트레스를 벗어 나기 위해 넓은 바다나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명상은 삶의 일부이다. 명상은 잠시 일상 생활에서 쉼이며 휴식이며 내려 놓음이다. 명상의 종류도 가지가지이고 명상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각은 괴짜나 이상한 사람들로 생각한다.

명상 종류 중에 위빠사나 수행법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고타마 싯달타가 발견한 방법이며 그 수행법의 자세한 방법은 불교 경전인 대념처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일명 붓다 수행법이라고 부른다.

보통 절이 아닌 곳에서 참선을 지도 받을 수 있는 곳을 선원이라고 부른다. 승려는 보통 절이나 토굴에서 참선을 한다. 그러나 세속에서 세상에서 사는 불교 신자나 승려들이 참선을 할 수 있는 곳이 선원이다.

불교 제자나 또는 일반인이 명상 수련을 할 수 있는 곳이 사단법인 호두마을이다.호두 마을은 설립자인 손병옥 선생이 사제로 출원하여 설립했다.

9월 22일 인터넷으로 호두마을에 주말 수행 과정에 수행 신청을 했다. 준비물로 슬리퍼, 필기구, 세면도구, 물컵, 자명종 시계, 핸드폰을 챙겨 갔다. 비록 2박 3일 과정이지만 호기심과 함께 설래이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여 천안 아산역에 도착했다. 약 46분이 소요되었다. 천안아산역은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다. 호두마을은 천안에 있다.상당히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 아산역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천안 버스터미널까지 1만원 이상 요금이 나온다고 한다. 천안 아산역에 도착하여 승강장으로 나오면 버스 승강장이 두개가 나온다. 천안방면과 아산방면으로 두 곳이 붙어 있다. 이 것은 외지인을 당황하게 만든다. 여유 있는 분들은 호두마을에 미리 연락하여 콜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 시간이 넉넉한 분은 천안방면에서 버스를 올라타고 천안 버스 터미널까지 가면 되는 데 넉넉히 2시간 잡아야 한다고 버스 기사님이 말했다. 천안 버스터미널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610번 광덕사행 버스를 타면 된다.

호두마을은 산골 마을이다. 호두 산지라 하여 호두 마을로 불리고 천연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특이하게도 핸드폰 기지국하고 거리가 있어서 통화가 잘 안된다. 완벽하게 세상하고 단절된 경험을 할 수 있다.

호두 마을의 수행 첫날은 바로 묵언 수행이다. 묵언 수행이란 말은 전혀 안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한 말만 하고 그 외에는 마음을 관찰하라는 뜻이다.

호두마을은 남방 불교의 전통을 이은 청정 도량이자 선원이다.따라서 일반인들은 불가 전통을 이해해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식사 예절이다. 불가는 싯달타 가르침에 의하여 "발우 공양"이란 예절이 있다.이것은 식사는 어떤 경우에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약 음식을 남기는 경우에는 몰 상식한 사람으로 불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다.

만약 부자들이 방문하여 제 멋대로 식사를 하고 음식을 남기면 어떨까? 그가 얼마나 많은 기부를 하더라도 식사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은 그를 곤란하게 만든다. 이것은 고타마 싯달타의 가르침 때문이다.

처음 방문 했을 때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의외로 놀라웠다. 숙소는 난방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일반인들은 날 벌래들을 쫒아 내기 위해서 정향을 필수 있는 도구를 가져와서 피우면 좋지 않나 생각해 본다.

명상 센터에서 잠을 자는 것은 누워서 하는 수행 즉 와선으로 생각한다. 잠자는 것도 수행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세벽 4시에 일어나서 수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게으름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시나 자기 조절을 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앉아서 하는 수행 좌선 또한 허리를 바르게 펴는 동작이 괴로움 자체였는 데 원래는 누우면 안되는 데 참지 못하고 누워버렸다. 묵언 수행이라 수행 참가자들에게 물어 볼 수 없었다. 명상 수행이 인내가 필요다는 것을 인식하는 기회였다.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하는 수행은 행선이라고 부른 데 경행이라고 부른다. 발바닥 느낌에 마음을 집중하는 데 딴 생각들이 많이 나서 잘 되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좌선을 하지 못하는 데 행선이 어쩌면 나에게 적절한 수행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식사는 아침은 죽이 나오고 점심은 채식 위주로 저녁은 먹지 않고 대신에 음료수가 제공되었다. 점심 식사에서 포도의 달콤한 맛은 혀를 감미롭게 만드는 데 충분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저녁에 단식을 하는 일은 수행 참가자들에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었다. 단식은 수행 참가자들에게 괴로움을 주지만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체계이며 남방불교의 오랜 전통으로 생각한다.

세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다.평상시 기상 시간이 7시이고 늦잠자기가 일상화되어 개으름이 극치였는 데 잠이 부족하여 하루 종일 흐리멍텅한 상황이 지속되어 좋은 말씀에 대하여 알아차림이 없어서 아쉬었다.

호두 마을에는 아담한 연못이 있는 데 금붕어 개구리가 공존하고 있었다. 수행처에 살고 있는 생물을 관찰하는 묘미도 있었다.

호두 마을 뒷편의 산을 개발하여 실제 토굴을 만들어 집중 수련의 도량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호두마을 수행처에는 보호된 자연이 홰손을 막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었다. 수행 참가자들이 화장지를 제외한 일반 쓰레기는 봉지를 가져가서 다시 가져오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호두 마을에는 깨끗한 지하수가 나오는 데 필자가 마셔보니 시원하고 물맛이 괜찮았다. 수행 참가자들이 PET 병을 가져가서 약수 물을 담아 오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한가지 아쉬었던 점은 수행 체험과 동시에 호두마을 풍경을 카메라 폰으로 담아 올려고 했는 데 예비 바테리를 가져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법문 중에 싸~두~라는 말이 있는 데, 기쁘다라는 감탄이다. 어떤 분들은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하는 일종의 주문이나 진언으로 생각하여 오해를 하시는 데 호두 마을은 청정 수행 도량이다. 다만 위빠사나 수행법이 남방불교의 문화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유종훈 기자 ds4byw@hanmail.net

이대로   06-10-01 20:46
호두마을을 잘 알게해주는 참 편하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기자님 덕분에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좋은 기사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유 기자님! 힘내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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