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입문과정 수행체험기 - 3
  글쓴이 : 마을지기     날짜 : 06-10-15 19:15     조회 : 6021    
  트랙백 주소 : http://www.vmcwv.org/bbs/tb.php/menu6_1/86
 

 둘째날 저녁, 배고픔으로 온 정신이 혼미해지고 등에서 진땀이 흘러내렸다. 아무리 위빠사나를 하여 관찰하고 호흡에 집중하려해도, 하면 할수록 나를 짓눌렀다. 다른 수행자님들은 배고픔도 느끼지 않는 성인 성녀처럼 미동도 없어 보이는데 나만 수행력이 부족한것 같아서 점점 내가 싫어졌다.

 나눔시간에 나도 모르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야기 해 버렸다. 그순간 내 얼굴은 발갛게 상기 되면서 나도 모르게 내 육신은 평화를 얻었다. 마음이 뜻하는데로 몸도 평화로워져서 배고픔을 놓았다. 순간 이거구나 싶었다. 내가 둘째아이를 5년간이나 집착하고 괴롭혔구나!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또한 남편의 건강을 염려하는 내 집착 때문에 남편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내가 배고픔을 내려놓으니 얼마나 평화로운가... 내 배고픔도 어찌 못하고 나를 못살게 굴면서, 자식의 마음은 어찌 통제하려 했을까? 내가 남편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으면 남편은 얼마나 편안할까?

 이거구나!... 하는 마음도 잠시 또다른 잡다한 걱정들이 또 밀려든다. 우리의 삶은 늘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늘 삶에서 마음챙김을 해야함을 느낀다. 그래서 이번 수행을 참으로 감사함하게 느낀다.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알아가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만복골1길 207   |   전화 (041) 567-2841   |   팩스 (041)567-2842   |   E-mail : hoduvipa@hanmail.net
사단법인 위빳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   정창근   |   312-82-08949 통신판매업신고 제2014-충남천안-451호
Copyright(C) 2007 사단법인 위빳사나 명상센터 호두마을. ALL RIGHT RES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