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경
  글쓴이 : 두별     날짜 : 07-06-16 19:19     조회 : 6728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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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경 


 이와같이 나는 들었다.

붓다께서 녹야원 베나레스에 머물고 계셨다.

붓다께서는 다섯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몸과 물질적 현상(色)은 내가 아니다. 만일 몸과 물질적 현상이 나라면 이 몸과 물질적 현상은 고통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몸과 물질적 현상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몸과 물질적 현상이여 이렇게 되라. 나의 몸과 물질적 현상이여 이렇게 되지 말아라.' 몸과 물질적 현상이 내가 아닌 까닭에 그것은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 누구도 몸과 물질적 현상에게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즐겁거나 괴롭거나 덤덤함의 느낌(受)은 내가 아니다. 만일 느낌이 나라면 이 느낌은 고통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느낌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느낌이여 이렇게 되라. 나의 느낌이여 이렇게 되지 말아라.' 느낌이 내가 아닌 까닭에 그것은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 누구도 느낌에게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기억과 심상(想)은 내가 아니다. 만일 기억과 심상이 나라면 이 기억과 심상은 고통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기억과 심상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기억과 심상이여 이렇게 되라. 나의 기억과 심상이여 이렇게 되지 말아라.' 기억과 심상이 내가 아닌 까닭에 그것은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 누구도 기억과 심상에게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도와 사유, 그리고 그 외 선하거나 선하지 않은 마음작용들(50가지 상카라, 行)은 내가 아니다. 만일 의도와 사유와 그외 마음작용들이 나라면 이것들은 고통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의도와 사유와 그외 마음작용들이여 이렇게 되라. 나의 의도와 사유와 그외 마음작용들이여 이렇게 되지 말아라.' 의도와 사유와 그외 마음작용들은 내가 아닌 까닭에 그것들은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 누구도 의도와 사유와 그외 선하거나 선하지 않은 마음작용들에게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의식하는 마음(識) 즉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등은 내가 아니다. 만일 마음이 나라면 이 마음은 고통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마음이여 이렇게 되라. 나의 마음이여 이렇게 되지 말아라.' 마음이 내가 아닌 까닭에 그것은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그 누구도 마음에게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느냐? 몸과 물질적 현상은 영원한 것인가, 아니면 무상한 것인가?

"무상한 것입니다. 붓다시여."

 

"그렇다면 무상한 것은 고통스러운 것인가 유쾌한 것인가?

"붓다시여,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 변화하는 것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이것은 나, 이것은 나의 것이라고."

"옳지 않습니다. 붓다시여."

 

 "느낌, 기억과 심상, 의도와 사유와 그 외 선하거나 선하지 않은 마음작용들, 여섯 가지의 의식하는 마음 등도 이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 어떤 모양의 몸과 물질적 현상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과거이든, 미래이든, 현재에 일어난 일이든, 그것이 거친 것이든 섬세한 것이든, 그것이 자신 안에 있는 것이든 밖에 있는 것이든, 그것이 우월한 것이든 열등한 것이든, 그것이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이렇게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느낌, 기억과 심상, 의도와 사유와 선하거나 선하지 않은 마음작용들, 여섯 가지의 의식하는 마음 등도 이와 같으니라."

 

 "비구들이여, 진리를 들은 붓다의 성스러운 제자들은 이렇게 몸과 마음의 모든 것을 내가 아님으로 보아, 몸과 물질적 현상이 나라는 전도된 무명에서 벗어나고, 느낌, 기억과 심상, 의도와 사유와 선하거나 선하지 않은 마음작용들, 여섯 가지의 의식하는 마음 등이 나라는 무명에서 벗어난다."

 

 "그가 벗어나고 있을 때, 욕망과 갈애는 사라져간다. 욕망과 갈애가 사라져감에 따라 그는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가 자유로워졌을 때, 그에게는 자유로워졌다는 자각이 일어난다. 그는 이렇게 이해한다. '윤회의 생은 끝났다.  성스러운 생활을 영위한다. 하여야 할 일은 다 마쳐졌다. 이 위에 다른 것은 없다.'"

 

- 쌍윳타 니까야 -

 

 부처님께서 오랜 수행 끝에 마침내 고집멸도의 4가지 진리와  무상, 고, 무아의 삼법인, 그리고 의존적 연기의 법칙이라는 일대사의 지혜를 깨치시고, 대자재비심으로 어리석은 우리 중생들에게 설하신 가르침은 우리의 탐욕과 성냄의 흥분을 잠시 내려놓고 듣는다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이셨습니다. 부처님의 바다와 같고 하늘과 같은 무량한 은혜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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